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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육·해·공군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 통일 논란, “차별이다” VS “기강해이 해져”
  • 손희정 기자
  • 2021-04-21 12: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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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 통일 논란,

어린이동아 3월 23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지난달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역으로 가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육군은 지난달 16일 “전 장병에게 공통으로 적용하는 표준형 두발 규정으로의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의 병영생활규정에 따르면 간부(기관이나 조직체 등의 중심이 되는 자리에서 책임을 맡거나 지도하는 사람)와 병사의 두발 규정이 나눠져 있는데 간부에게 적용되는 ‘간부 표준형’은 가르마를 타고 머리를 단정히 손질하여야 하며, 모자 착용 시 양쪽 귀 상단에

노출되는 머리가 1㎝ 이내로 단정해야 한다고 규정한 반면 병사는 앞머리·윗머리 3㎝, 옆머리·뒷머리 1㎝ 스포츠형으로 규정 돼있어 차별이라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해군과 공군 또한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을 똑같이 적용하기 위해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군인의 두발 규정이 통일돼야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머리를 기르는 자유를 주면 기강이 해이해질 것이라는 반대 주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육·해·공군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을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유’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병사들도 자신이 기르고 싶은 대로 머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급에 따른 규정은 차별입니다. 군대는 나라를 위해 모든 남자들이 무조건 가는 곳이기 때문에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군인들에게 똑같은 두발 규정을 적용해야합니다.
▶남서윤(대구 달서구 대구부설초 6)

저는 육·해·공군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을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군인임에도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을 다르게 하면 병사들이 차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군인은 다 똑같습니다. 누구는 머리를 짧게 잘라야만 하고 누구는 머리를 기를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은 통일해야합니다.
▶문서윤(경남 창원시 무동초 6)​




[반대]

저는 육·해·공군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을 통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간부와 일반 병사들은 계급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계급이 높은 사람이 일반 병사보다 머리를 기를 수 있는 것은 계급에 대한 보상입니다. 또한 병사는 머리를 간부처럼 기를 수 있게 하면 안되고 짧아야 합니다. 훈련을 하다가 상처를 입으면 스포츠형 머리는 상처를 확인하기 쉽지만, 머리가 길면 확인과 치료가 어렵습니다. 병사들의 머리는 짧게 해야 군 기강도 잡힐 것입니다.
▶유예성(전북 전주시 신성초 6)​



저는 육·해·공군 간부와 병사의 두발 규정을 통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발 규정은 병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훈련 중 사고를 당했을 때 가벼운 상처로 남을 수 있는 것도 머리가 길면 상처 확인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간부는 위험한 훈련에 능숙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적어 두발 규정을 통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발 규정을 통일한다면 군대에서 기강을 잡기가 힘들어 질것입니다.
▶김리원(경남 양산시 삽량초 6)​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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