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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일회용 케첩 하나가 5500원?
  • 손희정 기자
  • 2021-04-18 1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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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장터인 이베이에서 판매 중인 케첩. 한 판매자는 20개에 100달러(약 11만원)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베이 홈페이지 캡처​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케첩의 품귀현상을 보도했다. WSJ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식당들이 문을 열면서 ‘케첩 품귀현상(상품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 케첩이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라인 중고장터인 이베이 등에서 일회용 케첩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늘고 있으며 일회용 케첩은 비싸게는 개당 5달러(약 55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초기에 화장지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처럼 이번에는 케첩 대란이 벌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베이의 한 판매자는 “일회용 케첩 32개 묶음을 12달러에 팔겠다. 포장된 새 제품이다”라며 상품을 올렸고, 어떤 판매자는 일회용 케첩 20개에 100달러(약 11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했다. 일회용 케첩을 사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판매자가 부르는 대로 가격이 책정되고 있는 것.

일회용 케첩의 인기는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식당들이 한꺼번에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식당들은 위생을 고려해 병에 든 케첩보다는 낱개로 포장된 케첩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일회용 케첩의 수요(상품을 일정한 가격으로 사려고 하는 욕구)가 폭증했다. 또한, 배달음식 주문이 늘면서 음식과 같이 제공되는 일회용 케첩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다.

미국 최대 케첩 생산업체 하인즈는 “4월까지 생산 라인을 두 개 더 늘려 연간 생산량을 25% 높일 계획”이라며 공급(요구나 필요에 따라 상품을 제공함)을 확대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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