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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세플라스틱, 공기 중에 떠다녀
  • 이채린 기자
  • 2021-04-15 1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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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공기 중에 떠다녀


미세플라스틱을 확대한 모습. CNN 방송 홈페이지 캡처​


미세플라스틱이 대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립대와 코넬대 등 국제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이 쓰레기장에 묻히고 태워지거나 혹은 재활용되고 있지만 최대 18%는 환경에 배출된다”면서 “이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점차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공기 중에 떠다닐 만큼 작게 변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실었다.

연구팀은 2017∼2019년 미국 서부 지역에서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매년 약 2만2000t(톤)의 미세 플라스틱이 미국 전역 대기에 떠다녔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해수면을 떠돌다가 점점 쪼개져 파도나 바람에 의해 공기 중에 들어간다. 큰 도시에서는 바람으로, 농촌에서는 농사 중 토양에서 일어나는 먼지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대기 중에 유입된다. 특히 미국에선 자동차 타이어, 브레이크, 도로 표면이 마모(마찰로 없어짐)되면서 여기에 들어 있던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이 돼 대기 중에 떠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공기 중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은 최대 6일 반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기간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바다와 대륙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도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폐 조직에 자극을 줘 심각한 질병을 초래한다. 또 오염 물질을 나르면서 토양을 오염시키고 식물의 생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현재 미세플라스틱은 (바람을 타고) 전 세계를 둘러싸고 있다”면서 “생태계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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