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책의 표지.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파란색 수트와 붉은 망토를 입은 세계 최초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책이 최근 競賣에서 325만 달러(약 36억 원)에 낙찰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슈퍼맨을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만화책이 기록적인 가격에 판매됐다”면서 “1938년에 출간된 이 책은 당시만 해도 10센트(약 110원)에 불과한 가격으로 판매됐지만 80여 년 이후에는 천문학적인 가격이 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책을 구매한 구매자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고, 판매자는 2018년에 이 책을 競賣를 통해 205만 달러(약 23억 원)에 구매해 3년 간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망토를 입은 슈퍼맨이 머리 위로 차를 들어올리는 그림이 표지에 들어간 이 책에는 슈퍼맨이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과정 등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기원(사물이 처음으로 생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판매를 중개한 競賣 업체 측은 “1938년 당시 이 책은 수십만 권이 출간됐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책은 100여부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면서 “이번에 판매된 책은 현존하는 것 중에서도 가장 상태가 양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만화책으로 데뷔한 세계 최초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은 이후 대중문화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현재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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