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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
  • 이채린 기자
  • 2021-04-11 17: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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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의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천=뉴시스​


설계부터 생산까지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가 우리나라 전투기를 만들기로 한지 20년만의 성과다.

최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에서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시제(시험 삼아 만들어 본 제품) 1호기가 공개됐다. 통상명칭(별칭)은 우리나라 공군을 상징하는 ‘보라매’로 보라매는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새끼를 포획해 키운 사나운 매를 가리킨다.

전체적으로 진회색인 KF-21은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인 전투기다. 비행속도는 음속의 1.8배에 달하며 무게 7.7t(톤)에 달하는 전투 장비를 실을 수 있다. 동체 및 날개 일부분에는 스텔스 기능(탐지 시스템에 포착되지 않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우리나라 기업 약 700개가 KF-21에 들어가는 부품의 65%를 만들었다.

KF-21이 실전에 배치되면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전투기를 정비할 수 있고 생산, 수리 등에 드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지금껏 공군이 주로 사용하는 전투기들은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져 고장이 났을 때 부품을 구하기도, 국내 기술로 고치기도 쉽지 않아 전투기를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KF-21은 약 1년 동안 지상에서 각종 시험을 거치고 내년 7월부터는 4년간 2200여 회의 비행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13번째로 독자적인 기술로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된다. KF-21은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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