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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아들을 위해 영화 속 집 똑같이 만든 아빠
  • 김재성 기자
  • 2021-04-04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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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UP(업)’에 등장한 집(왼쪽)과 스콧 핀처가 아들을 위해 만들어준 집.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속 집과 똑같은 집이 우리 집 앞마당에 만들어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호주의 한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UP(업)’에 등장하는 것과 똑같은 집을 만들어줘 화제다.


호주 ABC, 영국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캔버라에 사는 스콧 핀처는 7세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약 15개월에 걸쳐 영화 속 집과 똑같은 집을 만들었다. 핀처의 아들 레오는 영화 ‘업’을 여러 번 보면서 수백 개의 풍선과 함께 하늘로 떠오르는 화려한 집을 동경해왔다. ‘업’은 평생 모험을 꿈꿔왔던 주인공 칼 할아버지가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날려 보내는 이야기다. 


핀처는 아들을 위해 영화 속 집을 직접 지어 특별한 膳物을 하기로 결심했다. 2019년 말부터 집을 짓기 시작해 15개월 만인 최근에야 집을 완성했다. 핀처는 “처음에는 단순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점점 욕심이 났다”면서 “무게는 3∼4톤(t) 정도 될 것 같고, 우리가 사는 집보다 튼튼하게 지었다”고 밝혔다. 원목 자재(가공하지 않은 나무 재료), 단열재(보온을 하거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쓰는 재료) 등을 활용해 집을 짓는데 총 1만 호주달러(약 860만원)가 들었다. 


레오와 레오의 3세 여동생도 아빠가 지어준 집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고. 레오는 “정말 좋은 아빠를 둔 나는 캔버라에서 가장 운이 좋은 어린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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