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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일본, 고교 1학년 교과서에도 ‘독도는 일본 땅’
  • 이채린 기자
  • 2021-03-31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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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 1학년 교과서에도 ‘독도는 일본 땅’


독도. 울릉군 제공​


브리핑하는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 외교부 제공​


내년부터 일본 고교 1학년들이 사용하는 모든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실린다. 초중학교에 이어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영토에 대한 국가의 권리)이 기술되는 것.

일본 TBS 방송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 30일 교과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담은 총 30종의 고교 1학년이 배우는 사회 과목 교과서 검정(검사하여 결정함)을 승인했다. 이는 일본이 내년에 개편되는 고교 사회과 과목에서 독도뿐 아니라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한 학습지도요령을 2018년 3월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리종합 및 공공 교과서 18종에는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 “다케시마(일본의 독도명)는 일본의 고유 영토” 등의 표현이 들어갔다. 내년에 고교 2, 3학년 사회과 교과서 검정 과정이 있는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이 기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유감이며 이를 규탄한다”면서 “일본 정부가 청소년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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