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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2021 문예상 3월 장원] 봄의 종소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1-03-29 14: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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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2021 문예상 3월 장원] 봄의 종소리

[버금상]

봄의 종소리

강윤하(경북 포항시 포항대흥초 4)​


개나리가 뎅뎅뎅 하면서 피었다

봄을 알리는 노란 종소리였다

장미가 딩딩딩 하면서 피었다

봄을 알리는 빨간 종소리였다

목련이 딩동댕동 하면서 피었다

봄을 알리는 하얀 종소리였다

벚꽃이 딸랑딸랑 하면서 피었다

봄을 알리는 분홍 종소리였다

봄을 맞이하며 울리는 알록달록 종소리




동시에서는 소리를 반복해 형성되는 리듬인 운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운율이 잘 느껴지는 동시가 잘 지어진 시로 평가받거든요. 특정한 소리나 낱말, 문장구조 등을 반복하면 운율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운율이 잘 드러난 동시는 읽을 때도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합니다. 이번 3월 문예상에서 수상한 동시들은 운율이 잘 느껴져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으뜸상으로 뽑힌 ‘수다 폭포’. 오래 쌓아두었던 말들을 폭포의 물로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폭포처럼 말들이 목구멍부터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쏴아아, 쏴아아아아’라며 운율을 살려 나타냈지요. 시를 읽으면 친구들이 신나게 수다를 떠는 모습이 절로 머릿속에 그려져요. 또 수다가 어찌나 많았는지, 수다 폭포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도 가능할 거라고 말하는 표현이 참신합니다.

버금상으로 선정된 ‘봄의 종소리’는 꽃이 피는 모습을 종소리에 비유해 표현했습니다. 시각을 청각화 하는 공감각적 심상(시를 읽을 때 마음속에 떠오르는 감각적인 느낌)이 드러납니다. 공감각적 심상이란 하나의 감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일어나는 심상이지요. 꽃마다 종소리가 다른 점도 무척 재미있네요. 또 ‘~피었다, 봄을 알리는 ~ 종소리였다’의 문장구조가 연마다 반복되어 운율이 잘 드러납니다.

또 다른 버금상인 ‘봄이 말해’는 봄의 모습을 마치 봄이 말하는 것처럼 표현한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봄이 말해’라는 문장이 계속 등장해 운율이 자연스레 생기네요. 또 ‘겨울이 슬금슬금 가셨어’라는 표현을 읽으며 겨울이 슬그머니 짐을 싸는 재미난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겨울잠에 들었던 동물들이 봄을 ‘여행’한다는 표현도 재치 있게 느껴졌어요. 늘 찾아오는 봄을 여행한다고 생각하니 새롭게 느껴졌거든요.

어린이 독자들! 새로운 학기는 잘 보내고 있나요? 만족스럽게 지내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아 속상한 어린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난 걸요. 남은 기간 동안 계획을 잘 세워 보내 보아요. 아자! 틈틈이 문예상에 좋은 작품도 많이 보내주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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