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 있는 ‘반려견 함께 센터’의 모습. 성동구 제공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용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쇼핑 제공

우리나라 3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1일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담겼다. 지난해 12월 3주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1000가구와 일반 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우리나라 가구 수는 604만 가구로 전체 국내 가구의 29.7%에 이른다. 직전 조사 해인 2018년(25.1%)보다 조금 많아졌다.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가구 중 ‘향후(뒤이어 오는 때)에 개나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고 응답한 경우가 47.8%나 돼 반려동물 가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가구 중에는 개를 기르는 가구가 80.7%로 가장 많았으며 반려묘(25.7%), 관상어(8.8%), 햄스터(3.7%), 새(2.7%), 토끼(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견 가구는 한 가구당 평균 1.2마리의 반려견을 기르고 있었고, 노령견을 기르는 가구는 19%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이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40분이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2018년(6시간 3분)보다 홀로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의 절반 이상인 56.9%는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소음, 배설물 등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다툰 적이 있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3대 견종은 몰티즈, 푸들, 포메라니안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3대 고양이 종류는 코리안숏헤어, 러시안블루, 페르시안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린이들도 많을 텐데요. 아래에 글이나 그림으로 나의 반려동물을 소개해보세요! 만약 없다면 나중에 어떤 반려동물을 키워보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아래에 쓰거나 그려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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