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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지형에 따라 다리 길이 쭈욱~
  • 김재성 기자
  • 2021-03-22 1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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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진이 개발한 다이렛 로봇(위)과 로봇의 다리가 길어졌을 때를 보여주는 이미지. 기즈모도 홈페이지 캡처


地形에 따라 다리 길이를 늘일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다이렛(DyRET)’이 그것. 산업 현장이나 해저, 우주 탐사 등에 로봇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요즘, 다채로운 지형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돼 주목된다.


네 발로 걷는 다이렛의 평상시 높이는 60㎝.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리 길이를 약 20% 늘릴 수 있어 높이가 최대 73㎝까지 커진다. 다이렛의 각 다리에 내장된 모터를 통해 로봇이 작동하는 동안 다리의 길이를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13㎝는 로봇의 보행에 매우 큰 차이를 만든다. 다리가 짧은 상태에서는 안정적이지만 느리고 무게 중심이 낮다. 하지만 다리를 길게 늘이면 보폭이 훨씬 길어 더 빠르게 이동하고 장애물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다이렛의 몸에는 걸음걸이를 추적하는 센서가 달려 있고 각 발에는 땅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느낄 수 있는 힘 센서가 있다. 다이렛의 앞다리 사이의 지면을 향하는 입체(3D) 카메라를 통해 지면이 얼마나 거친지를 추정한 뒤 다리 길이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는 것.


연구진은 “다이렛은 우리가 탐사할 지역의 환경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을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해저나 우주에서의 장기 임무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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