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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총격사건… 들끓는 미국
  • 이채린 기자
  • 2021-03-2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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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사건… 들끓는 미국




미국 조지아 주 의사당 밖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 애틀랜타=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소녀가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대규모 차량 시위에 참가한 한 자동차 창문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뉴시스​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 애틀랜타=AP뉴시스​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를 게양한 주한 미국대사관.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 대리 트위터 캡처​


한인 4명을 비롯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인해 미국 전역이 들끓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폭행, 모욕 등 크고 작은 ‘증오범죄’가 급증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미국 경찰 당국은 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 2명이 백인이며 아시아계 중 4명이 한인이라고 밝혔다. 한인 중 한 명은 한국 국적을 보유한 영주권자, 나머지 3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추정된다.

이후 애틀랜타,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인들이 이번 사건을 규탄하며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였다. 100여대의 차량이 모여서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는 문구를 붙인 채 경적을 울리며 달린 것.

미국 유명 스타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올리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난 오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깊은 사랑을 보낸다. 당신은 우리나라를 더 좋게 만들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내가 사랑한 모든 남자들’에 출연한 베트남계 배우 라나 콘도어도 “아시안 친구들과 가족들이 공포에 떨며 매우 화가 나 있다. 우리 옆에 함께 서 달라”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미국 관공서와 군에 22일까지 조기(죽음을 슬퍼하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다는 국기)를 달 것을 명령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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