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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소득별 사교육비, 최대 5배 격차
  • 이채린 기자
  • 2021-03-10 1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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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 사교육비, 최대 5배 격차


지난 1월 서울의 한 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는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지난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최대 5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약 9조 3000억 원으로 2019년 10조 5000억 원보다 11.8% 줄었다.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줄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66.5%로 전년도에 비해 7.9% 포인트 떨어졌으며 특히 초등생은 13.9%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원 운영이 제한되고 대면 수업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 전체 초등생과 중학생 사교육비 지출은 줄어든 반면 진학, 진로에 대한 불안 심리로 인해 고교생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소득별 교육 양극화 현상은 계속됐다. 월평균 소득 최고 구간인 800만 원 이상 가정에서는 학생 1인당 사교육비 50만 4000원을 지출해 소득 최저 구간인 200만 원 미만 가구(9만 9000원)의 약 5.1배였다. 2019년에도 800만 원 이상 가구 지출액은 53만 9000원으로 200만 원 미만 가구(10만 4000원)의 약 5.1배였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800만 원 이상 가구에서 80.1%로 가장 높았으며 200만 원 미만에선 39.9%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면 실시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온라인 튜터, 추가 교원 배치 등의 방법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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