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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WHO, 코로나19 백신 여권 반대… “불평등 심화”
  • 손희정 기자
  • 2021-03-10 1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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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 중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제네바=AP뉴시스​


백신 여권을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커먼 패스’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화면. 커먼즈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백신 여권은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 일부 국가는 이 백신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별도의 격리(떼어 놓음) 조치 없이 국가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행의 조건으로 백신 여권을 사용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면서 “WHO는 백신 여권 도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백신 여권의 요구가 불평등과 불공정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때 그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각국이 백신 여권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백신 여권이 대세로 자리 잡아 가려는 모양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백신여권을 인증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나섰고 중국도 백신 여권을 내놓는다. 그리스, 아이슬란드는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백신 여권으로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경제활동의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백신 접종이 일부 선진국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백신 여권 도입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나는 토론왕]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국가의 국민들과 백신 우선 대상자가 아닌 임산부와 청년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 여권은 불평등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이 길어지면서 침체됐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백신 여권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요. 어떤 의견에 동의하나요? 적절한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써보세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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