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패션쇼 무대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런웨이로 걷고 있는 모델. 서울시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을 패션쇼 무대로 걷는 모델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펼치는 것처럼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도 패션쇼 무대로 처음 쓰인다.
서울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울 종로구)을 런웨이(패션쇼에서 모델이 걷는 무대)로 하는 2021 F/W ‘서울패션위크’가 22∼27일 비대면으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패션쇼인 서울패션위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 촬영을 한 뒤 영상으로 공개된다.
국내 패션업계 중진(집단이나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중요 인물)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패션쇼인 ‘서울컬렉션’은 브랜드별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비축기지(서울 마포구)를 배경으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삼국시대 유물과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뿐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승택,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모델이 뚜벅뚜벅 걷는다.
신진 디자이너 17명이 꾸미는 쇼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마포와 이촌, 뚝섬, 광나루 한강지구 등 한강의 5개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한국미를 바탕으로 한 이번 시도는 국내 패션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 관광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 영상은 홈페이지(seoulfashionweek.org)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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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kyeong1 2021-03-12
제가 패션쇼를 연다면 올림픽공원에서 열어 보고 싶어요.왜냐하면 올림픽공원은 아름다운 식물들이 많아서 경치도 좋고 실외니까 왠지 상쾌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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