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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첫 한 주가 성패 가르는 백신 접종
  • 김재성 기자
  • 2021-03-02 1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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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뉴시스


[1] 지난달 26일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0시 기준으로 2만322명이 접종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2건의 경미한 증상(두통, 발열, 구토 등)이 있었지만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2] 먼저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를 보면 첫 1주일이 ㉡성패를 가른다고 한다. 이 기간에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접종률도 상승했다. 영국 통계 사이트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접종률 54.1%인 이스라엘은 초반 1주 접종률이 2.91%(국민 100명당 2.91도스 접종)였다. 반면 접종을 빨리 시작하고도 접종률이 4.6%밖에 안 되는 독일은 초반 1주 접종률이 0.31%였다. 한국이 초반 1주일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3] 우리 정부 계획에 따르면 초반 1주일간 전체 인구의 약 0.3%만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가 뒤늦게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만 확보해 물량이 부족한 데다 AZ 백신 노인 접종 연기 등 부실하게 대응한 탓이다. 백신 추가 확보 등 속도를 높일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4]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방역의식이 풀어지는 것은 ㉢금물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의 3·1절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광복절 집회와 같은 양상이 ㉣재연돼선 안 된다. 지난 연휴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 쇼핑몰 등을 찾으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민 각자가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꾸준하게 실천해야 한다.


동아일보 3월 1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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