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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동의보감ㆍ자산어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
  • 김재성 기자
  • 2021-03-02 1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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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가 자산어보에 대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패를 정리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조선시대 의학자 허준(1539∼1615)이 지은 의학서적 ‘동의보감’과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1758∼1816)이 쓴 어류학서 ‘자산어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아래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과기정통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과학기술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하기 위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를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대상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 25책과 자산어보 1책이다.


동의보감은 선조(조선의 제14대 왕)의 명을 받은 허준이 우리나라와 중국 등 동아시아의 의서 200여 종을 集大成하여 1610년에 편찬(여러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을 만듦)한 자료다. 병의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예방법까지 다룬 혁신적인 종합 의학서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2015년에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기도 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귀양 가있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바다의 어류를 조사해 1814년에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 백과사전이다. 어류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해 이해하려는 과학적 사고가 잘 담겨 있다. 정약전 자필의 ‘자산어보’는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소수의 필사본(손으로 글을 써서 만든 책)만이 전해진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산어보는 1946년에 필사됐지만 원본소장자, 필사자, 교정자의 이름과 필사 시기 등의 정보가 분명하게 적혀 있어 과학기술에 대한 역사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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