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진행하는 가상 세계 입학식 모습. 순천향대 제공

코로나19로 전국 많은 학교들의 入學式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 아산에 있는 순천향대가 신입생에게 ‘아바타(온라인에서 개인을 대신하는 캐릭터)’를 만들게 하고,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 入學式’을 연다고 밝혀 화제다.

순천향대는 최근 “신입생들은 2일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入學式에 참가하며 새 학기를 시작한다”면서 “SK텔레콤과 대학이 협력해 개발한 ‘JUMP VR’ 애플리케이션(앱) 속 ‘대운동장 메타버스(Metaverseㆍ3차원 가상 세계) 맵’에서 캠퍼스를 가상으로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학과별 교육과정과 대학생활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밝혔다. 가상 세계는 순천향대 본교 대운동장을 그대로 본떠 만들어졌다.

이 대학 신입생들은 入學式 전, 앱을 실행시켜 아바타의 성별을 선택하고, 이름을 입력하는 한편 아바타의 외모와 복장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入學式 당일에는 학교 측으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링크를 통해 자신이 참여해야 할 방으로 입장한다. 가상 세계에선 학교 측이 게시한 학교 소개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같은 학과 친구들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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