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철저한 준비’가 비결...2020 동아어린이기자왕
  • 이채린 기자
  • 2021-02-25 18:19:0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철저한 준비’가 비결...2020 동아어린이기자왕

2020년 동아어린이기자왕이 선정됐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어린이동아 어린이기자지면에 가장 많은 기사가 소개된 어린이가 동아어린이기자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올해는 구효주 양(경기 수원시 천천초 5)17건을 작성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6건의 기사를 내보낸 변희주 양(서울 송파구 서울잠실초 6)이다.

실감나고 흥미로운 기사들로 지면을 알차게 채워준 동아어린이기자왕이 전수하는 기사 작성법에 대해 들어봤다.

언제나 취재 준비​

“주변 모든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요. 제 가방엔 언제나 취재할 수 있도록 노트나 연필이 항상 들어있지요.”

좋은 기사 소재를 찾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구 양은 이렇게 답했다. 뭐든지 기사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준비하는 것. 또 다른 사람에게 생소한 정보를 들으면 잘 기억해뒀다가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서 기사로 쓸 수 있는 내용인지 확인해본다. 구 양의 기사 ‘서호천의 가마우지 서식지’도 그렇게 탄생했다. 서호천(경기 수원시)을 산책하던 구 양에게 지나가던 아저씨가 “서호천에 가마우지가 산다”고 한 말을 듣고 취재를 시작했다.

처음엔 기사를 쓰는 게 구 양에게도 쉽지 않았다. 구 양은 “기사 양식조차 잘 몰라서 엄마가 참고하라고 보내준 많은 일간지 기사를 분석했고 어린이동아 카페에서 다른 친구들의 기사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독서록, 일기처럼 여러 종류의 글을 틈날 때마다 부지런히 쓰기도 했다.

“기사 쓰기가 너무 즐거워요. 배경지식이 많이 쌓였고 세상에 관심도 많이 생겼답니다. 6학년 사회 과목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놀랍게도 구 양의 동생도 2020년 새싹어린이기자왕으로 선정됐다. 구 자매는 앞으로 어떤 기사를 쓰게 될까?

“동아어린이기자왕이 제 2020년 목표 중 하나였어요. 동생과 함께 선정되어서 더 기쁩니다. 서로 도와가며 올해엔 인터뷰 기사를 많이 쓰고 싶네요.”(웃음)


동아어린이기자왕 1위에 뽑힌 구효주 양(경기 수원시 천천초 5). 구 양 제공​



구 양의 기사 

중학교 공부에 큰 도움​

“기사를 계속 쓰고 읽다보니 글에 쓰는 단어의 수준이 높아졌어요. 글쓰기도 더 재밌어졌고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동아어린이기자왕에 뽑힌 변 양은 기사를 쓰며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변 양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사로 써볼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뭐든지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기사를 쓰기 전에 변 양은 ‘학자’가 된다. 취재하려는 내용을 철저히 공부하는 것. 박물관 행사를 취재할 예정이면 박물관 포스터, 팸플릿을 꼼꼼히 읽는다.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몽땅 검색해보고 작품을 만든 작가의 일생, 업적 등을 자세하게 파악해둔다. 특히 이런 기사를 쓸 때는 취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반드시 빼놓지 않는다. 행사 소개만 적으면 홈페이지 소개 글이랑 다를 바 없기 때문.

자신이 쓴 기사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 뛸 듯이 기뻤다는 변 양. 기사 ‘세상으로 나온 병아리’는 어린이동아 카페에서 17개의 댓글이 달렸다. 변 양은 “지난해에 인공지능(AI) 관련 체험, 조류 박사 인터뷰 등 어린이들이 크게 관심 가질 기사를 쓰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결국 취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최선을 다해 어린이기자 활동을 해준 변 양은 내년에 멋진 중학생이 된다.

“어린이기자 활동이 중학교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독후감 쓰기뿐 아니라 교과서 지문의 핵심을 파악할 때도 말이지요. 정말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동아어린이기자왕 2위에 선정된 변희주 양(서울 송파구 서울잠실초 6). 변 양 제공​



변 양의 기사 


2020년 동아어린이기자 기자상 모두 축하합니다!​

2020년 동아어린이기자 ‘기자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올해 2월 어린이동아 지면에 기사가 소개된 횟수를 따져 ‘기자왕’ 1등 1명, 2등 1명과 우수상을 받을 7명의 동아어린이기자가 뽑혔어요.

1등에게는 상장과 함께 △주니어를 위한 시사 매거진 ‘시사원정대’의 1년 구독권 △타이머를 설정한 후 스위치를 눌러 다이너마이트를 해체시키는 룰렛 보드 게임 ‘다이너마이트’(손오공)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 카드게임 △엉덩이탐정 3D(입체) 보석퍼즐 △젤 타입의 손소독제를 드립니다.

2등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사원정대 6개월 구독권 △룰렛 보드 게임 ‘다이너마이트’(손오공)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 카드게임 △엉덩이탐정 3D 보석퍼즐 △손소독제를 드립니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 카드게임 △엉덩이탐정 3D 보석퍼즐 △손소독제를 보내드립니다.

상장과 부상은 3월 중에 보내드려요. 모두 축하드립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