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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꽁꽁 얼어붙은 미국
  • 이채린 기자
  • 2021-02-17 1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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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미국

미국에 기록적인 한파와 눈 폭풍이 덮쳤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미국 본토의 73% 이상이 눈에 뒤덮였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 이후 가장 넓은 지역에 눈이 쌓인 기록이다. 눈이 내리지 않은 지역은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3개 주에 불과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10여 명이 숨졌다. 16일 미국 국립기상청은 20일까지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내 1억 5000여 명이 한파 경보 아래 놓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또 발전 시설이 동파(얼어서 터짐)되거나 난방기구 이용량이 늘면서 전력 공급에 과부하가 걸려 일부 지역에서 정전과 단수가 잇따랐다. 특히 이 같은 한파가 익숙하지 않은 남서부 텍사스에서 440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컸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교통도 마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한파는 차가운 북극의 찬 공기를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북극 온난화로 인해 약화되면서, 찬 공기가 예년보다 남쪽으로 더 밀려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파로 정전 사태가 발생한 미국 텍사스의 한 마트 앞에서 사람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텍사스=AP뉴시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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