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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패션쇼 열고, 한복 챌린지 하고, “한복은 한국의 아름답고 고귀한 유산”
  • 김재성 기자
  • 2021-02-03 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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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패션쇼 열고, 한복 챌린지 하고


한복웨이브 대표 이미지. 한복진흥센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나라의 고귀한 유산
인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복 디지털 패션쇼 ‘한복 웨이브’(Hanbok Wave)를 최근 개최한 가운데 문화재청도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한복 패션쇼를 영상으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근 조회수 90만을 넘어서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기관뿐 아니다. 한복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은 일반인들도 최근 적극 참여하는 추세.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를 비롯한 누리꾼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는 ‘한복 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귀한 유산인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새롭고도 다채로운 시도들을 살펴보자.​


한류 바람 타는 ‘심청이 도트 블라우스’



패션쇼 때 선보인 한복을 구매할 수 있는 한복웨이브 홈페이지. 한복웨이브 홈페이지 캡처​


심청이 도트 블라우스, 트위드 저고리, 허리셔츠….

전래동화 ‘심청전’에 등장하는 심청이, 한복의 상의인 저고리, 사물놀이에서 악기를 몸에 고정할 때 쓰는 허리끈이 패션용어와 만나 재밌는 느낌을 준다. 지난달 25일 개설된 ‘한복 웨이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복의 이름이다.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지난해 12월 열린 패션쇼에서 선보인 한복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패션쇼 무대에 오른 한복은 10개의 한복 전문 브랜드가 가수 청하, 자이언트 핑크,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 골드차일드, 현대무용팀 앰비규어 댄스컴퍼니 등 한류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만든 것으로 총 100여 벌에 이른다.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입었던 한복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한복의 대중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이 한복을 추후 해외에서도 선보이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은 유명 작품에서 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등 해외의 유명 패션 전문가들에게 한복이 해외에서 통할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조선시대 공주들은 어떤 한복을?


코리아 인 패션 대표 이미지.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온라인 패션쇼 코리아 인 패션의 한 장면​

조선 공주의 옷을 재해석한 한복이 궁에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복 패션쇼 ‘코리아 인 패션’(KOREA IN FASHION) 이야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한 이 패션쇼는 궁궐의 아름다운 전경에 한복 고유의 멋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유튜브와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공개된 패션쇼 영상은 현재 조회수 90만회를 돌파했다.

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공주였다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은 이 프로젝트의 패션 디렉터로 참여했다. 그는 순조의 둘째 딸인 복온공주와 셋째 딸인 덕온공주 등 실제 역사 속 공주들의 한복을 모델로 삼아 ‘그 시대의 공주들이 현대에 있다면 어떤 한복을 입었을까’를 고민했다. 실제 공주가 국가의 중요한 행사 때 입었던 대례복부터 국가의 작은 의식 때 입던 당의(조선시대에 여자들이 입었던 예복)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 21벌이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패션쇼 중에서도 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전에서 진행된 마지막 순서는 장엄한 경관과 화려한 한복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리아 인 패션을 본 누리꾼들은 “한복의 멋스러움과 궁궐의 웅장함까지 다 멋지다”,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나에게 한복은…”


‘#doninghanbok’을 검색하면 한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사연이 올라와있다.​



‘#한복챌린지’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시글. 인스타그램 캡처


한복이 우리나라 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누리꾼들도 나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거나 한복을 입은 캐릭터를 그려 올리는 ‘한복 챌린지’ 전개되는 것. 일러스트레이터나 웹툰 작가들은 한복을 입은 캐릭터를 직접 그려 SNS에 ‘#hanbokchallenge’, ‘#한복챌린지’와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다. 그림에 서툰 누리꾼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장면들을 촬영해 올리기도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려 해시태그를 다는 누리꾼도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이 참여하는 한복 캠페인도 있다. 한복 캠페인 ‘두잉 한복’(Doing Hanbok)은 ‘처음 한복을 입었을 때의 기억’을 주제로 한복을 입은 사진과 한복을 입었을 당시 든 생각이나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한 누리꾼은 “한복을 처음 입은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순간 공주로 변했다. 한복을 입으며 궁을 거닐고 있으니 한국 사극에 나오는 것 같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경험을 전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ㆍ손희정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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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hs0923   2021-02-27

      한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거 같네요
      디자인 패션쇼라니! 정말 멋져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많이 알고 좋게 봐줬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대한민국

    • 어솜2
    • properrain   2021-02-03

      좋당

    • 어솜3
    • properrain   2021-02-03

      한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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