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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얀마 군부 쿠데타…아웅산 수지 감금
  • 이채린 기자
  • 2021-02-02 1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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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아웅산 수지 감금

미얀마 군부(군사에 관한 일을 총괄하는 군의 핵심 세력)가 쿠데타(무력으로 정권을 빼앗는 일)를 일으키고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감금했다. 아웅산 수지 고문은 군부 독재(독단으로 하는 정치)에 맞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끈 인물로 미얀마의 실권자(실질적인 권세를 갖고 있는 사람)였다.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 TV는 1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는 수지 고문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을 구금(특정한 장소에 가두는 처분)했고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에게 국가권력이 넘어갔다”면서 “1년간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가 내세운 쿠데타의 이유는 “지난해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것.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수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에 패한 뒤 최근까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쿠데타가 일어난 날은 해당 총선으로 출범한 의회의 개원(업무를 시작함)일이었다.

미얀마 군부는 1962년부터 53년 동안 미얀마를 독재해왔다. 2015년 총선에서 NLD가 승리하면서 민주화 되었지만 군부는 이후에도 권력을 놓지 않으며 수지 고문과 미얀마 정부를 압박해왔다.

미얀마는 혼란에 빠졌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와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는 인터넷과 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전국의 모든 은행이 문을 닫았다. 양곤 국제공항도 폐쇄돼 미얀마 국내 및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를 강력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도 수지 고문의 석방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사람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방콕=AP뉴시스​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 고문. 뉴시스 자료사진​


[한 뼘 더] 아웅산 수지는 누구?

1945년 미얀마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의 외동딸로 태어난 수지 고문은 1988년부터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에 나섰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 된 그는 이 과정에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6년간 집에서 감금됐고, 이후에도 2010년까지 구금과 석방을 반복해 겪었지요. 수지 고문은 민주화 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2015년 11월 총선에서 그가 이끄는 NLD가 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고 그는 국가고문 겸 외교장관에 취임했어요. 자녀 국적(영국) 문제로 직접 대통령이 되진 못했지만 사실상 미얀마의 실질적인 통치자로 여겨졌습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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