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고 있는 빙하의 모습. 리즈대 홈페이지 캡처
지구에서 지난 23년간 28조t(톤)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극지관측연구소는 에든버러대, 런던대 등과 함께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구에서 약 28조톤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졌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28조톤은 100m 두께의 얼음으로 영국 땅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양과 비슷하다. 이번 연구에는 총 17개 위성에서 관측한 사진과 함께 중력 센서, 위성 고도계 등도 동원됐다.
연구결과 2017년 얼음이 녹는 속도는 1990년대에 비해 65% 가까이 빨라졌다. 1990년대에는 연간 0.8조톤의 얼음이 사라졌지만 최근에는 연간 1.3조톤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양의 얼음이 녹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1인치(2.54㎝) 정도 상승했고 이런 현상으로 홍수, 화재, 폭풍,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가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얼음이 많이 녹는 것은 온실 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연구진은 얼음 손실의 절반 이상이 북반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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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jimin2010 2021-01-30
정말 깜짝 놀랐네요! 얼음이 녹으면 모든 나라에 영향이가는데...지구온난화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겠습니다!
siruhan 2021-01-28
정말 정말 놀랍다.
28조t=23년(하루에 338,164,251.20772씩 줄어드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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