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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스페인 의료진, 환자·동료 위해 22㎞ 눈길 헤치고 출근 화제
  • 장진희 기자
  • 2021-01-12 1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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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 내린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자 한 간호사가 22㎞를 걸어 출근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최근 발생한 50년 만의 기록적 폭설(한꺼번에 많이 내리는 눈)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시내의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수십㎞의 눈길을 걸어 출근한 의료진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교대 시간을 기다리는 동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밤새 눈 내리는 거리 22㎞를 걸어 출근했다고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이 최근 전했다. 간호조무사인 라울 알코호르는 2시간 30분 동안 14㎞에 달하는 눈길을 걸어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병원에 갔다. 그는 “동료들이 24시간 일하는 상황에서 집에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흉부외과 의사가 걸어서 병원에 도착한 모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교대 근무를 위해 스키 폴대와 방한(추위를 막음) 복장을 갖추고 눈발을 헤치며 십수㎞를 걷는 의료진의 영상이 공유됐다.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데 이에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한 흉부외과(가슴 부위에 있는 심장, 폐 같은 장기에 생기는 병을 치료하는 분야) 의사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걸어서 병원에 도착하는 영상을 스스로 촬영해 트위터에 게시했다.

병원 인근 마을의 주민들은 빗자루는 물론 프라이팬 같은 가재도구를 동원해 눈을 치우며 의료진을 도왔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연대와 헌신의 사례”라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가 마비돼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다니고 있다. 마드리드=신화통신뉴시스


[한 뼘 더] 사명감 뛰어난 사람은?

환자와 동료를 위해 추운 날씨에도 걸어서 출근한 스페인의 의료진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어요.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인 ‘사명감’이 뛰어난 이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누구였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아래에 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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