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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KAIST, “동물의 뇌, ‘숫자 감각’ 배우지 않고도 안다”
  • 장진희 기자
  • 2021-01-05 1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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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이 숫자 감각을 가졌다는 것을 표현하는 사진. KAIST 제공


동물의 뇌가 물체의 수를 파악하는 ‘숫자 감각’을 타고 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사람을 비롯해 원숭이, 까마귀 같은 동물도 숫자 감각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백세범 교수 연구진은 학습하지 않아도 동물의 뇌 신경망에서 자발적으로 숫자 감각이 생긴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숫자 감각은 뇌 신경망의 고등(수준이 높음) 인지 기능 중 하나다.

연구진은 동물의 뇌 구조를 본떠 만든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실험을 거쳐 고등 인지 기능이 처음 발생하는 상황을 관찰했다. 그 결과 학습을 거치지 않아도 뉴런(신경세포)이 특정 숫자에 대해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들은 “대부분의 뇌 기능이 학습과 훈련에 의해 생긴다는 기존의 시각과는 다르게 선천적이고 자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야 제 역할을 하는 기존의 인공지능(AI)과는 완전히 다르게 작동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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