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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백우’가 진짜 있다!
  • 이채린 기자
  • 2021-01-04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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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가 진짜 있다!

‘흰 소의 해’인 2021년을 맞이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백우’(흰색 한우)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농촌진흥청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우리 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2회에 걸쳐 공개하며 3일 백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잘 알려진 황색 한우와 같은 품종인 백우는 알비노로 털만 흰 색인 우리 고유의 한우다. 알비노는 멜라닌 합성 부족으로 인해 눈, 피부, 털 등 신체의 일부나 전체에 색소가 없는 현상으로 ‘백색증’이라고도 불린다.

백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다. 1399년 발간된 조선시대 수의학서인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에는 칡소, 흑우, 백우, 청우, 황우 등 다양한 털색을 가진 한우가 있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황색 한우를 제외한 나머지 소들은 ‘잡소’로 보고 황색 한우만 개량하고 생산해 백우는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됐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경남 함양군)에서 백우 25마리를 키우며 연구하고 있다. 백우를 지키기 위해 2009년 백우 암소 2마리와 수소 1마리를 수집한 국립축산과학원이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을 통해 백우의 개체 수를 늘려온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 살고 있는 백우. 농촌진흥청 제공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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