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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천장’ 깬 세계 여성, 2020년을 빛낸 현실 속 원더 우먼들
  • 김재성 기자
  • 2020-12-30 13: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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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세계 여성


영화 ‘원더 우먼 1984’ 스틸 컷.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코로나19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을 줄줄이 미루는 와중에 용기 있게 출사표(경쟁에 참가 의사를 밝힘)를 던진 영화가 있다. 최근 국내 개봉해 흥행 1위를 달리는 ‘원더 우먼 1984’가 그 주인공.

원더 우먼의 ‘필살기’ 중 하나는 ‘진실의 올가미’. 이 올가미에 휘감기면 악당이라도 진실을 털어놓게 된다. 물리적인 힘으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제압하는 대부분의 남성 슈퍼히어로들과는 다른 ‘소프트 파워’(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다.

극장가를 장악한 원더 우먼처럼 2020년 지구촌에서 우뚝 선 ‘진짜’ 원더 우먼들을 살펴보자.​

대통령보다 주목받는 부통령​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월 승리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윌밍턴=AP뉴시스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의 중심에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56)가 있다. 그는 미국에서 여성에게 참정권(투표를 할 권리)이 부여된 지 딱 100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부통령. 정치권의 ‘유리천장’(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깬 상징적 인물이다.

그는 미국 정치권에서 비주류로 여겨져 온 ‘여성’, ‘흑인’, ‘이민자 2세’라는 조건을 모두 품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상원의원을 지내며 인종차별과 여성인권, 이민자 수용(받아들임) 같은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제 이름은 캐멀라가 아니고, 커말라도 아니며, 카멜라도 아닙니다.”

상원의원 출마 당시 그는 자기 이름의 정확한 발음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다. 상대편인 공화당에서 그의 이름을 엉뚱하게 발음해 웃음거리가 된 것에 용감히 맞선 것. 평생 차별에 대항해온 그는 언제나 어머니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자리에 앉아서 불평만 하지 말고 무언가를 해라.”

그는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경쟁자였다. ‘버싱’(흑인과 백인을 섞어 등교시키는 정책)을 반대했던 바이든의 과거를 매섭게 비판했고, 결국 바이든은 대통령 후보가 된 뒤 자신의 약점을 메워줄 해리스를 부통령 파트너로 지목했다.

코로나19로부터 세상을 지키다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 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의 개발 책임자인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58)는 세상을 구하는 여성으로 평가된다. 그가 개발한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결핵 등의 항원에 대응하는 ‘T세포’를 만드는 백신을 연구해온 그는 일주일 내내 일하면서 ‘일에 헌신적’이란 얘기까지 듣는다. 그의 남편은 아내가 마음껏 연구하도록 지원하고 자녀를 도맡아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로 전업했다. 그는 세쌍둥이를 두었다.

야구를 지배하는 자, 단장에 오르다


지난 11월 신임단장 기자회견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킴 앙. AP통신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여성으론 처음으로 단장이 된 중국계 미국인 킴 앙(51). 여성이 구단장이 된 것은 북미 4대 프로스포츠(농구·야구·아이스하키·풋볼) 최초다.

그는 시카고대에서 소프트볼 내야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선수들의 모든 플레이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했다.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인턴으로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29세로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부단장에 올랐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끈 그이지만 7개가 넘는 구단의 면접에서 모두 남성들에게 단장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결국 일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단장의 꿈을 이루었다.

탁월한 직관력과 유머감각, 리더십과 더불어 포기를 모르는 끈기가 그를 이끌었다고 외신은 평가한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ㆍ손희정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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