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을 축하하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의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한 해 동안 전 세계 축구경기에서 터진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해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푸스카스상’. 올해 이 상의 주인공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8)이었다. 

FIFA는 17일(현지시간)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손흥민을 뽑았다. 지난해 12월 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무려 70m를 혼자서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수 5명을 제치고 넣은 손흥민의 골을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한 것.  

토트넘 구단은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은 손흥민과 그의 가족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축하했다. 토트넘은 그의 가족사진을 올리며 손흥민의 성인 ‘손(SON)’이 영어로 ‘아들’을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같은 것에서 착안해 ‘Heung-min Mum(흥민 엄마), Heung-min Son(손흥민ㆍ흥민 아들), Heung-min Dad(흥민 아빠)’라는 문구를 써 넣은 것.

이 게시글을 본 팬들은 댓글을 통해 “재밌는 농담이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 팬은 “I'm Heung-min Fan(나는 흥민 팬이다)”이라며 또 다른 재치 있는 농담으로 맞받아치기도 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