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코로나에 맞서 싸운 과학자, 네이처 올해 과학계 인물 10인에 포함
  • 장진희 기자
  • 2020-12-16 13:10:45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네이처가 뽑은 과학계 화제 인물 10인 가운데 5명. 왼쪽부터 저신다 아더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베레나 모하우프트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 박사, 곤살로 모라토리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파스퇴르 연구소 박사. 네이처 제공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올해 과학계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 10인을 최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 해결에 앞장 선 과학자 다수가 명단에 올랐다.

네이처는 올해의 과학계 인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을 첫 번째로 꼽았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여러 나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WHO가 발표하는 전염병의 최고 경보 단계인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늦게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가난한 나라도 백신을 보급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네이처는 설명했다.

각 나라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노력한 과학자가 10인에 들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방역수칙을 전달해 시민들의 인기를 얻었다. 중국 저장대의 전염병학자 리란쥐안 교수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게 해 확산을 늦췄다. 남미 나라인 우루과이의 바이러스학자인 곤살로 모라토리오 박사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법을 개발해 대규모 확산을 막았다.

최근 일부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백신 연구개발 책임자인 캐스린 젠슨은 3단계의 백신 임상시험을 210일 만에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에 희망을 줬다고 네이처가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염기서열을 빠르게 규명해 공개한 중국 후단대의 장용젠 교수도 화제 인물로 뽑혔다.

정치인 중에서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선정됐다.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으로 뉴질랜드를 코로나19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뉴햄프셔대의 천문학자인 챈다 프레스콧 와인스타인 교수도 10인에 포함됐다. 그는 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로 하루 동안 과학 연구를 중단하는 캠페인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의 풍토병인 뎅기열과 맞서 싸우는 공중보건학자 아디 우타리니 교수, 북극 국제연구단의 물류책임자인 독일의 베레나 모하우프트 박사도 포함됐다.​

[한 뼘 더] 화제 인물을 만난다면?

올해 과학계에서 화제를 모은 10인 중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아래에 적어 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