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가 30일 발간하는 새 만화 포스터. 마블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이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마블 히어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의료진들이 마블 코믹스의 새 슈퍼 히어로로 선정된 것. 마블 코믹스는 아이언맨, 엑스맨, 헐크, 토르 등 세계적인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만든 미국의 만화책 출판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간호사 등 의료진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만화 ‘더 바이털스: 트루 너스 스토리’(생명을 지키는 진짜 간호사 이야기)를 오는 30일 공개한다.

만화 속 슈퍼 히어로들은 특수복이나 망토 대신 방호복과 의료용 가운을 입었다. 마블 코믹스는 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지역 병원 엘리게니헬스네트워크(AHN)와 협업해 AHN의 의료진과 환자, 이들 가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화를 제작했다.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스토리 모두 실제 의료진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 자신을 희생하며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모습이 만화에 담겼다. 만화는 마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댄 버클리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와 의료진들이야 말로 우리의 일상적인 영웅”이며 “세상을 구하고 있는 진정한 영웅들에게 이 이야기를 바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 뼘 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이 진짜 히어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히어로’지요. 세계 곳곳의 의료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싶은 글ㆍ그림 작품을 만들어 보아요.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ㆍ손희정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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