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지난 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고교에서 선생님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5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모든 초·중·고교와 유치원, 특수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31일)까지 이어진다. 최근 전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거세지자 수도권 학교가 거리 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전면 원격 수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의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중고교의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해왔는데, 이에 더해 등교 중단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도 적용하는 것. 이날 경기도교육청도 15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교육청은 15일부터 별도로 안내할 때까지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간 초중고교 전교생이 30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는 거리 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학교가 자체적으로 등교 방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연평도 같은 섬 지역을 제외하고는 예외 없이 모두 원격수업을 실시해야 한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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