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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바둑을 좋아했던 신라 왕족?
  • 김재성 기자
  • 2020-12-08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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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출토된 200여점의 바둑돌. 문화재청 제공


신라 왕족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바둑돌’이 무더기로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왕족 여성으로 추정되는 무덤의 주인이 착용한 장신구(몸을 치장하는 데 쓰는 물건)를 비롯해 바둑돌 200여점이 지난달 한꺼번에 발굴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토(땅속에 묻혀 있던 물건이 밖으로 나옴)된 유물 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바둑돌. 무덤에 묻힌 사람의 발쪽에 대략 200여점의 바둑돌이 모여 있었다. 평균 1.5㎝ 크기의 흑색, 백색, 회색 바둑돌로 가공한 흔적 없이 자연에 있는 돌을 그대로 채취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신라 제34대 왕인 효성왕이 바둑을 뒀고 신라인들이 바둑을 잘 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번 발굴은 이 같은 기록을 실물로 확인한 것”이라며 “그동안 바둑돌이 출토된 신라 무덤의 주인은 모두 남성으로 추정돼 바둑이 남성의 전유물(혼자 독차지하여 가지는 물건)로 이해됐지만 이번 무덤의 주인은 여성으로 추정돼 새로운 해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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