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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티라노사우루스 vs 트리케라톱스’ 화석, 박물관에 기증
  • 최유란 기자
  • 2020-11-19 13: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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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오른쪽)와 트리케라톱스가 마주치는 모습을 그린 이미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 제공


약 67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가 결투를 벌인다면 어떤 모습일까. 두 공룡의 결투 모습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화석이 최근 미국 박물관에 기증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결투 공룡’이라고 이름 붙여진 화석이 기증돼 연구와 전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2006년 미국 몬태나 주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공개된 뒤 학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가 서로 뒤엉킨 채 매장돼 만들어진 매우 희귀한 화석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공룡의 골격이 가장 완벽하게 남아있는 화석으로 평가돼 더욱 주목됐다.


‘결투 공룡’ 화석.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 제공


하지만 이 화석의 소유권을 두고 법적 소송이 이어지며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의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비영리 단체가 화석을 구매해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연구와 전시가 가능해졌다.

박물관은 이 화석을 연구해 두 공룡이 어떻게 죽었는지, 서로 결투하다 죽은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위장의 내용물이 보존됐을 경우 두 공룡의 마지막 식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박물관은 또 이 화석을 선보일 최첨단 공간을 구축해 2022년부터 전시할 계획이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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