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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수능 전 학원 대면 수업 자제 권고… “필수적 조치” vs “실효성 적어”
  • 최유란 기자
  • 2020-11-18 13: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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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줄임말. 1994학년도부터 우리나라 대학 입학 평가를 위해 도입된 시험으로 매년 1회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제 출제를 담당하고 있다. 오는 12월 3월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졸업자 등 49만 3433명이 지원했다.


2021학년도 수능을 31일 앞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는 모습. 뉴시스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12월 3일)을 1주일 앞둔 오는 26일부터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과 교습소의 대면 수업을 자제(스스로 억제함)하도록 권고(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한 것을 두고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수능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역 조치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실효성(실제로 효과를 나타내는 성질)이 떨어지는 조치라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시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방안에는 수능 시행 2주일 전인 19일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지정해 운영하며, 수능 시행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는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면 교습(학문이나 기예 등을 가르쳐 익히게 함)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과 교습소 이용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학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 오는 19일부터 수능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학원 및 교습소 명칭과 감염 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일정한 기간에 한정된 것)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 직전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뉴시스


이번 조치가 발표된 뒤 반응은 엇갈렸다. 50만 명에 달하는 수험생이 한날한시에 치르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시험 직전 수험생이 많이 모이는 학원과 교습소의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한 것은 필수적인 조치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반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번 조치로 오히려 카페나 독서실 등 방역 사각지대(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구역)에서 학습이 이뤄지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이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1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으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도 19일부터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수능 전 1주일 동안 학원과 교습소에 대면 수업 자제를 권고하는 것만으로는 방역 효과가 크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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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솜1
    • mylove09   2020-11-20

      저는 교육부가 수능 1주일 전부터 학원과 교습소에 대면 수업 자제를 권한 것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수능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학원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더 잘 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입니다. 학원과 교습소에 대면 수업 자제를 권하면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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