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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아버지, 그 딸들… 16세 영국 소녀 스키로 남극 도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2-12 0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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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156km 달려… 최연소기록

영국의 16세 소녀 아멜리아 헴플먼-애덤스 양이 10일 최연소로 남극점에 도착한 후 영국기를 흔들고 있다. BBC 홈페이지

극한에 도전한 용감한 ‘아버지와 딸’이 화제다. 16세 영국 소녀 아멜리아 헴플먼-애덤스 양이 10일 스키를 타고 남극점에 도달했다.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 아멜리아 양은 아버지와 함께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뚫고 17일간 밤에 야영하며 156km를 스키로 주파했다.

 

●탐험 일지 블로그에 생생


“기막힌 경험이었다. 기분이 최고!”
남극점에 도달했을 때 아멜리아 양의 반응. 그는 “좋았던 것은 아빠가 탐험 때 하는 일을 그대로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멜리아 양은 숙제거리도 많이 갖고 왔지만 할 시간이 없었을 뿐 아니라 아버지가 짐을 줄이려고 책을 다 빼놔서 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남극 탐험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그는 “몸이 얼어붙는 추위와 건조식, 썰매 안에서 언 똥 누기, 아빠의 코골이”라고 말했다.

 

●언니는 이미 북극 다녀와


아버지 데이비드 헴플먼-애덤스 씨는 모험 그랜드 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남북극점 도달) 석권자다. 맏딸 알리시아 양은 2005년 15세에 아버지와 함께 최연소로 북극점에 도보로 도달했다.
알리시아 양은 북극점에 가기 위해 해변에서 썰매를 끌거나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배낭을 메고 걷는 훈련을 했다.
아멜리아 양은 남극의 춥고 건조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슈퍼마켓에 있는 대형 냉동고에서 영하 27도의 추위를 견디는 훈련을 했다.
아버지는 늘 딸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 해도 상관없다.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면 되고 모험을 즐겨야 한다.”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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