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불러준 어린이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어요.”
동요 ‘아빠 힘내세요’를 작사 작곡해 4일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 동요부문상을 수상한 한수성 선생님(부산 사남초교).
이 노래는 2004년 한 TV광고에 삽입되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한 선생님은 이곡이 나왔던 그때를 떠올렸다.
동요 사랑이 남달랐던 그는 1994년 전 재산을 털어 녹음실을 인수했다. 그런데 건물 주인이 부도를 내 전세금이 날아갔다. 낮엔 초교 교사로 밤엔 편곡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단한 삶을 살 던 그때 그에게 ‘세상 아빠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집 초교 등에서 불렸고, 경제불황 속에서 ‘아빠에게 힘을 주는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3년째 자처해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는 그는 “동요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들려주면서 인성교육을 한다”고 말했다.
<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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