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우리교장샘]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성남 상대원초교 이병대 선생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28 03:56:2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도자기 빚는 학교 ‘인성교육’ 절로

경기 성남시 상대원초등학교 이병대 교장선생님이 도예실습실에서 어린이들이 만든 도자기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경기 성남시 상대원초등학교는 ‘도자기 학교’다. 전교생 400여 명은 도자기 실습장에서 직접 도자기를 만든다. 한 번에 50개 정도의 작품이 들어가는 전기가마와 도공이 쓸 법한 물레도 갖췄다.
이병대 교장선생님의 설명이다.
“학교 바로 옆에 ‘사기막골’이라는 옛 가마터가 있어요.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교육이죠. 지난해까지 ‘도예교육 특성화 학교’를 운영했어요. 컵 동물모형 자동차 얼굴 가방모형 우편함 등을 만들죠. 어린이 선생님 학부모 유치원생들도 모두 참여합니다. 흙을 많이 만져 인성이 좋아졌는지 아이들의 싸움이 별로 없어요.”
어린이들이 만든 도자기들은 학교를 꾸미는 데도 이용됐다. 밋밋한 현관 기둥은 어린이들의 작품을 붙인 예술작품으로 변했다. 6학년은 졸업기념 컵을 만들어 갔다. 교장실에 오는 손님들은 어린이들이 만든 찻잔으로 대접을 받는다.
사물놀이부 실력은 국내 초등 최강이다. 올해만 7개의 상을 싹쓸이했다. 충남 공주세계사물놀이대회 1위, 예산군 전국사물놀이대회 충남교육감상, 경기 이천시 전국사물놀이대회 경기교육감상, 경기 청소년예술제 경기도지사상, 전국 어린이국악큰잔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신학기가 되면 5, 6학년은 서로 ‘의형제 맺기’를 합니다. 대략 8명이 한 의형제인데 머리를 맞대고 이름과 캐릭터를 만들어요. 체육대회에서 의형제 대항 줄다리기도 했고, 김밥 만들기도 했어요. 12월에는 서로에게 편지 쓰기도 합니다. 핵가족 시대에 형제가 생겨서인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 성남=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