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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게 진짜 화성탐사 로버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02 14: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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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등 미국 서부 NASA-과학관 등 탐방

미국 패서디나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를 방문한 제33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과학전람회·청소년과학도슨트UCC 수상자 등 참가자들. 뒤에 보이는 로봇이 25일 발사될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실제크기 모형이다. < 패서디나=오세영 기자 sebal@donga.com >

《“와, 여기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켓과 무인탐사선을 연구하는 곳이구나!”
제33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지도교사 18명 등 35명이 10월 24∼30일 미국 첨단기술의 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이 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동아일보가 주최했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했으며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했다. 또 제57회 과학전람회와 제1회 청소년과학도슨트UCC 입상자들도 함께 다녀왔다.》

 

○ NASA JPL를 가다
NASA는 미국 전역에 10개의 산하기관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근처에 있는 제트엔진추진연구소(JPL)는 로켓의 추진체 및 무인탐사선을 연구하는 곳이다.
JPL은 행성 탐사위성, 탐사로봇, 착륙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쌍둥이 화성탐사 로버 스피릿, 오퍼튜니티 등도 만들었다.
“이곳에는 11월 25일 발사될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있습니다.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은 복제품이 있지요.” 공식안내담당인 마크 레지 씨가 설명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큐리오시티는 오퍼튜니티의 2배 정도 크기였다.
“이전 것이 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근거를 찾아 주었다면 큐리오시티는 그 물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있었고 어떤 형태의 생물체라도 있었는지를 분석해요. 그래서 더 커졌습니다.”
우주로 보낸 탐사 로버를 통제하고 로버가 보낸 신호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관제센터에도 들렀다.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엔지니어 이재훈 씨는 JPL 5000명 직원 중 한국인은 70명 정도라고 말했다.
이상현 군(울산 남부초교 6·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은 “로봇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보니 가슴이 설렌다”며 앞으로 항공우주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나게 놀며 과학을 체험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과학관 ‘익스플로러토리엄’은 1000여 점의 전시물 대부분을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체험관이다. 한바탕 놀고 나면 번개는 왜 치고, 인체는 어떻게 움직이며, 빛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작업장도 붙어 있어 수많은 공구와 기자재 사이에서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 모습이 2층에서 내려다보인다.
국립중앙과학관의 한 관계자는 “만지고 체험하는 전시물인데도 고장이 난 걸 못 봤다”며 “개발에서 보수 유지까지 완벽히 이뤄지고 있다”며 부러워했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에서는 자연생태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이 ‘자연 환경’에서 서식하며 터널형 대형수족관에서는 해조류와 어류들을 만날 수 있다. 빛으로 태양전지판이 달린 모형자동차를 움직이게 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해일과 천둥 번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민 양(충남 금암초교 6·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은 “우리나라에서는 눈으로만 보는 거라 지루한데 여기서는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좋다”고 말했다.

 

1.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 2. 익스플로러토리엄에 있는 토네이도 발생 원리 설명 장치. 원통 안에서 아이들이 빙글빙글 돌며 뛰어다니다 멈추면 순간 하얀 연기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솟구친다. 3.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의 대형 수족관. 4.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전시물을 보고 있는 학생들.


 

○명문 스탠퍼드대와 칼텍
서부 최고의 명문 스탠퍼드대는 붉은 기와지붕과 황토색 낮은 석조건물이 높은 열대나무들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생들은 자전거로 넓은 교정을 누비고 있었다. 캠퍼스투어 하는 단체들로 교정은 관광지 같았다.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정은 조용했다. 카페테리아에 앉아 있는 몇몇을 빼곤 학생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연구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학부생이 1000명이 안 되는 소수정예 이공계 대학이다.


<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오세영 기자 sebal@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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