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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이야 놀이터야?… 용인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6일 개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9-21 0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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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22m 길이의 한강 ‘물 테이블’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우리 몸은 어떻게’에서 인체를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 트레드밀(러닝머신)을 뛰면 대형 심장에 불이 들어온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단독 박물관인 경기 용인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26일 개관한다. 지상 3층, 지하 1층이 모두 어린이 세상이다. 20일 이 박물관을 미리 들여다봤다.

 

○‘어린이박물관’에서 뭐하면서 놀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일반 박물관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작품을 만지고 작품 위에 앉을 수 있는 ‘박물관=예술 놀이터’가 된다는 것.
곳곳에 설치된 강익중 박미경 김동원 김용관 등 유명 작가의 예술작품과 놀다 보면 상상력이 쑥쑥 자랄 법하다. 모두 어린이들을 위해 ‘맞춤 제작’한 작품이다.
박물관 외벽에는 ‘전래 동요’를 주제로 한 세계 최대 크기의 유리벽화 작품이 설치됐다. 강익중 작가의 작품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이 적힌 1000장 이상의 작은 유리 타일로 만들었다.

 

○과학관+역사박물관+미술관


치아의 구조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물.
10개의 전시실은 ①호기심 많은 어린이 ②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③튼튼한 어린이 ④세계 속의 어린이 등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1층에 위치한 ‘자연놀이터’와 ‘튼튼놀이터’는 유치원 동생들을 위한 공간. 2층에 올라가면 22m 길이의 한강 ‘물 테이블’이 펼쳐진다. 상류에서 시작해 서해로 흘러드는 ‘미니 한강’을 보면서 물의 흐름과 힘, 댐과 수력 발전의 원리를 볼 수 있다. 미래 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건축 작업장’은 필수 코스. 나무 블록을 사용해 집 학교 빌딩을 디자인하는 곳이다.
3층은 ‘미술관+세계 역사박물관’이다. ‘에코 아틀리에’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친환경 디자이너’가 되어 보고 ‘미니 시어터’에서는 분장실에서 의상을 입은 뒤 무대에 올라 연극배우가 될 수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다문화가정 친구들의 방도 들여다볼 수 있다. 1년 전부터 4개 나라 다문화 어린이들의 문화 생각 생활 등을 듣고 만든 공간이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전 기대하세요”


이경희 관장(사진)은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은 받아 적고 공부할 필요 없이 그냥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는 공간”이라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어요. 백남준아트센터와 협력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백남준 특별전’, 애완동물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특별전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공간”이라며 “숙제를 하러 온다고 생각하지 말고 놀러 온다고 생각하라”고 어린이들에게 전했다.
도내 어린이와 어른은 모두 2000원, 타 시도 어린이와 어른은 4000원이다.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하며 인터넷으로 예매해야 한다. 문의: 031-270-8622

 

<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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