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쓸 수 있는 휴대용 원자로가 개발됐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실험실이 설명한 이 원자로의 장점은 이렇다.
①여행가방 크기로 보통 크기의 주택 8채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②전력 40kW를 생산해 우주공간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화성이나 달 기지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는 수십만 kW 전력을 생산했다.
③무게도 가볍고 무인 행성의 동굴 같은 곳에 설치할 수 있다.
④현재 우주선과 우주 장비들은 태양전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데 우주에서 빛의 양이 일정하지 않다. 하지만 이 휴대용 원전은 더 많은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한다.
⑤지구의 원전은 사고 위험이 있지만 이 휴대용 원전은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작동을 중단하고 크기가 작아 안전하다.
⑥산소나 수소 발전기에도 사용될 수 있고 유인, 무인 정찰기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용도를 궁리 중이다.

 

<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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