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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 Game]중국 ‘다중접속온라인게임’ 앞세워 세계시장 노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8-02 0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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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2011’… 중국 게임쇼 상하이서 열려

[IT & Game]중국 ‘다중접속온라인게임’ 앞세워 세계시장 노크

중국에서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1’이 지난달 28∼31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렸다. ‘차이나조이’는 우리나라 ‘지스타’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박람회다.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게임강국’이 개발한 게임들의 총성 없는 전쟁터인 셈. ‘빅3’ 게임쇼인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 독일의 게임스컴은 비디오게임을 많이 전시하지만 ‘차이나조이’와 ‘지스타’는 온라인 게임이 주 전시 종목이다.
올해는 221개 게임회사가 참가했고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져 2004년 시작한 ‘차이나조이’의 급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중국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11’에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규모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
중국의 대형회사 텐센트 샨다 거인 완미세계 등이 총출동했다. 매년 한국과 일본의 게임을 베낀 ‘짝퉁 게임’을 들고 나와 박람회의 수준을 깎아 먹는다는 평을 의식한 듯 직접 만든 게임이 꽤 많아졌다.
중국의 게임 만드는 능력이 세져 우리나라의 게임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직까지 한국게임은 중국에서 잘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인기 게임순위 ‘톱10’ 중 4개가 한국 게임이었다.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는 327억 위안(약 5조5000억 원)이다. 지난해 한국 온라인게임 매출 예상치인 4조7400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국의 게임 전문가들은 ‘중국은 포화상태에 빠진 한국게임시장의 미래’라고 말한다.

 

●주목받은 중국 게임
중국의 ‘넷드래곤’이 개발 중인 3인칭슈팅 온라인게임 ‘트랜스포머 온라인’이 첫선을 보였다. 영화로 알려진 오토봇, 디셉티콘과 해적 세 개의 진영과 개인전, 데스매치 등의 다양한 모드가 있다.
‘킹소프트’의 ‘마랄강호’는 판타지 무협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화사한 색과 5등신 캐릭터로 귀여움을 강조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이 특징인 ‘성검 온라인’은 2D 턴 방식 MMORPG다. 중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원색이 많은 중국색을 빼고 부드럽고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을 그려 세계시장을 겨냥했다.
‘BL테크’의 ‘영지전’은 3D 횡스크롤 MMORPG다. 횡스크롤의 장점을 살려 주변의 사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키보드 대신 전용 컨트롤러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구음진경 온라인’도 주목을 받았다. 캐릭터가 풀숲을 뛰어가면 양쪽으로 풀이 휘어지고 건물이나 나무의 그림자가 캐릭터에 드리우는 사실적인 영상이 장점이다. 우리나라의 엔트리브소프트와 지난해 계약을 해 우리나라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게임은?

넥슨의 참가 규모가 가장 컸다. ‘마비노기영웅전’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크 온라인’ ‘마비노기’ ‘서든어택’을 중국의 게임회사 세기천성과, 샨다를 통해 출품했다. 일반인의 즉석 게임배틀도 펼쳐졌다.
웹젠은 중국의 게임회사 텐센트를 통해 액션 RPG ‘C9’과 1인칭슈팅(FPS) 게임 ‘배터리’를 공개했다. ‘C9’은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배경을 현장에 그대로 재현했다. 위메이드는 ‘타르타로스 온라인’을 중국의 EVOC 부스를 통해 공개했다. 세시소프트는 네오액트가 개발한 전략대전 게임 ‘카오스 온라인’의 게임 체험 행사를 열었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중국게임개발자콘퍼런스(CGDC)에서 첫날 기조연설을 했다. ‘MMORPG의 진화’를 주제로 대작 온라인게임 개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개발 방향에 대한 이야기했다.
처음으로 모바일게임과 웹게임 전용관도 생겼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라인게임관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출시 예정인 온라인게임 ‘파이어 폴’의 캐릭터 모습.

<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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