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출범시킨 ‘우루과이라운드’로도 기억!
우루과이가 남미 축구 최정상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우루과이는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파라과이(32위)와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24·리버풀)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득점왕은 5골을 넣은 파울로 게레로(페루)가 차지했다.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는 통산 15번째 우승으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이 됐다.
○우루과이는 어떤 나라
남아메리카 동남부에 있는 공화제 국가다. 1821년 포르투갈-브라질연방에 합병→1822년 브라질령(領)→1825년 브라질과의 독립전쟁 승리→1828년 완전 독립의 과정을 거쳤다. 공식 언어는 스페인어. 인구는 350만 명이며 이 중 과반수인 180만 명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산다.
서쪽으로 우루과이 강을 경계로 아르헨티나와 접하고, 북쪽으로 브라질, 남쪽으로 대서양과 붙어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낮은 구릉과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세계적인 축산국이다.
○우루과이라운드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우루과이라운드’는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다자 간 무역협상을 의미한다. 각국이 수출 수입국을 지명해 개방을 요구하고 합의하는 자리.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농산물 시장의 점진적 개방에 합의했다. 쌀 시장이 개방된 것도 이 협상 때문이다. 1994년 완전 타결됐고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설립됐다.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한뼘 더
● 코파 아메리카 (Copa America)
남아메리카 국가들끼리 벌이는 축구대회. 남미축구선수권대회라고도 한다. 1916년 첫 대회가 열렸고, 1987년 이후 2년마다, 2007년부터 4년마다 개최됐다. 남미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경기다. 2015년 대회는 브라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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