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마트패드 태블릿PC 노트북 3D TV 등 자고 나면 새로운 정보기술(IT) 제품이 쏟아진다. 그야말로 ‘IT시대’다. 그럼 IT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이들은 어디에 주목할까?
삼성 이건희 회장의 행보를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이 회장은 4월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정기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이 출근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디자인센터’.
이 회장은 50분 가까이 이곳에 머물렀다. 이 센터는 2009년 최첨단의 서초사옥으로 입주할 때 다른 부서를 제치고 가장 먼저 들어갔다. 이 회장은 오래전부터 ‘디자인이 곧 경쟁력’이라고 수없이 강조했다. 그만큼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기능은 기본, 패션을 입은 IT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첨단 테크놀로지에 디자인을 덧붙인 IT기기는 무엇이 있을까?

●루이뷔통의 아이패드 케이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만든 아이패드용 케이스로 대표문양인 모노그램과 다미에 스타일이다.

 

●삼성전자 노트북 ‘삼성센스 X180 바비 스페셜 에디션2’

여성을 겨냥해 흰색 바탕에 바비 인형 디자인을 넣은 제품이다. 화면 크기 29.5cm와 1.61kg 무게로 핸드백에 쏙 들어간다. 기능도 뛰어나다. 고성능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작업이나 멀티태스킹도 자유롭다.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의 ‘키스 헤링 에디션’

스마트기기 케이스 전문 제조회사 ‘아이커버’가 유명 팝아티스트 ‘키스 헤링’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키스 헤링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그려졌다.

 

●비츠바이 닥터드레의 ‘타이거 JK 에디션’ 헤드폰

미국의 헤드폰 제조사 ‘비츠바이 닥터드레’의 헤드폰에는 가수 ‘타이거 JK’가 디자인한 호피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 회사의 헤드폰은 ‘마린보이’ 박태환과 빅뱅의 지드래곤이 사용해 국내에서도 유명해졌다. 미국의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에디션도 있다.

 

●‘티피샵’이 판매하는 ‘더 스피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두 디자이너가 만든 말풍선 모양의 스피커다. 15와트 출력으로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인피니아 시네마 3D TV용 안경 ‘AG-F270’

CF에 나오는 원빈의 안경으로 유명하다. 안경의 루이뷔통으로 불리는 프랑스 알랭 미클리와 LG전자가 공동작업으로 만들었다.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으로 만들어 멋진 선글라스와 비슷해 당장 해변으로 가도 어색하지 않다. 10g의 무게로 가벼워 오래 써도 불편하지 않다. 유선형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비치타월 스피커

비치타월에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연결하면 음악이 나오는 제품이다. 스피커는리튬배터리로 작동되며 USB로 충전된다. 100% 순면에 길이 180cm로 파랑 빨강 검정 등이 있다. 영국의 ‘HI-SUN’이 만든 제품으로 이 회사는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는 ‘태양열 비키니’도 만들었다.

 

●인켈 ‘IM-7’ MP3 플레이어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MP3 플레이어에 담겼다. 금속 재질의 몸체에 가죽 소재의 미키마우스가 새겨졌다. 가볍고 휴대용저장장치(USB)를 이용해 PC와 연결할 수 있다.

 

<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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