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평균 몇 세까지 살까.’
한국보건복지학회 학술지에 실린 원광대 김종인 교수팀의 11개 직업군별 평균수명을 보면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직업을 △종교인(승려·신부·목사) △연예인 △정치인 △교수 △고위공직자 △기업인 △예술인 △체육인 △작가 △언론인 △법조인 등 11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스트레스 많은 직업 ‘단명’
연구팀은 1963∼2010년 48년간 신문에 난 3215명의 부음기사와 통계청 자료로 분석했다.
종교인은 평균 80세를 산다. 연구팀은 장수 이유로 △규칙적인 활동과 정신수양 △가족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욕심이 상대적으로 적음 △절식 금연 금주 △환경오염이 적은 곳에서의 생활 등을 꼽았다.
반면 최하위인 언론인·체육인·작가의 평균 수명은 67세다. 연구팀은 “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 때문에 기억력 감퇴와 불안감 등의 증세를 보이며 빨리 늙는다”고 분석했다.
●최근 10년간은 순위 달라져
최근 10년(2001∼2010년)만 놓고 보면 종교인의 평균수명이 82세로 가장 높았고 교수(79세) 정치인(79세) 법조인(78세) 기업인(77세) 고위공직자·예술인·작가(74세), 언론인(72세), 체육인(69세), 연예인(65세) 등으로 순위가 조금 바뀌었다. 연예인만 평균수명이 줄었다.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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