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 용어를 풀이해 보자.
●원자력발전(원전)=원자핵 분열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방식.
●방사능=우라늄 플루토늄 같은 원소의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사선을 방출하는 일.
●방사성 물질=방사능을 가진 물질.
●방사선=방사성 원소가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α(알파)선 β(베타)선 γ(감마)선 등의 전자기파나 입자.
●방사능 오염(방사성 오염)=방사성 물질에 의해 환경과 음식물, 인체가 오염되는 것.
●세슘-137=강력한 방사성 물질. 이 원소가 방출하는 방사선에 정상세포가 노출되면 암에 걸릴 수 있다.
●방사성 요오드=체내 갑상샘에 축적돼 집중적인 피해를 주는 방사성 물질.
●노심용융(meltdown)=원자로의 중심 부분 ‘노심’이 녹는 현상. 원자로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주는 냉각수가 내부나 외부의 영향으로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압력용기 안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발생. 그 결과 핵 연료봉이 녹고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방출된다.
●격납용기=방사성 물질의 유출을 막기 위한 밀폐 구조물. 강철(내부)과 콘크리트(외부)의 2겹 구조로 돼 있다. 노심이 있는 압력용기가 들어 있다.
●피폭=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뿜는 방사선에 쏘이는 것.
<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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