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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만 하지 말고 철저히 연구해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3-14 0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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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룽지 전 중국 총리, 정협 처음 참석하는 딸에게 당부

“말만 하지 말고 성실하게 일하고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나라와 인민에게 공헌하라.”
13일 폐막한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미국의 상원과 비슷)에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딸 주옌라이(朱燕來) 중국은행 홍콩 총재보가 참석했다. 이 말은 주 전 총리가 정협에 처음 참석하는 딸에게 당부한 말이다. 정치인 아버지가 딸에게 가장 강조한 자세는 ‘언행일치’와 ‘성실’이었다.

 

 

 

●아버지의 길


주옌라이 중국은행 총재보 동아일보 DB

주 전 총리는 1928년 중국 후난 성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10세 때 어머니마저 잃고 큰아버지 집에서 자랐다.
1947년 중국 명문 칭화대에 입학했다. 실용주의자인 그는 1993년 국영기업의 부패와 부채 문제 등 경제개혁에 착수했다. 내부 반발이 거세자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99개의 관은 그들의 것이고 1개는 내 것이다”라며 강하게 밀어붙여 상하이 경제개혁을 이뤄냈다. 1998년 중국 제5대 총리에 올랐다.
별명은 ‘경제 차르’ ‘철의 재상’. 강직한 정치인의 롤 모델이다. 주 총재보는 “아버지가 집에서도 늘 엄격했다”고 회고한다. 딸은 늘 똑같은 모습의 아버지를 보고 자란 것이다.

 

●딸의 길


주 총재보는 지난해 중국은행 입사 13년 만에 홍콩 법인 부총재로 전격 발탁됐다. 중국은행 홍콩법인은 홍콩의 3대 발권은행 가운데 하나.
그는 이번 정협에서 “그동안 고속으로 발전해온 중국 경제가 앞으로 사회 민생 등의 방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가는지와 환경 보호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주 총재보는 중국 런민(人民)대 철학과에서 본과와 대학원을 마치고 캐나다 레지나대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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