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공동 연출 ‘파란만장’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작품상 받아
제61회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각각 금곰상와 은곰상을 수상한 한국의 박찬경 감독(왼쪽)과 양효주 감독이 20일 상패를 들고 있다.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
세계 3대 영화제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가 통했다.
한국의 박찬욱 찬경 형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이 20일 ‘제6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최우수작품상(금곰상)을 수상했다.
배우 오광록 이정현이 출연한 판타지 영화로 아이폰으로 전 장면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또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은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은곰상)을 받았다.
한편 본상인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금곰상)과 남녀 배우상은 아스가르 파라디 감독(사진)의 이란 영화 ‘나데르와 시민, 별거’와 두 주연배우에게 돌아갔다.
법원이 이혼을 불허하면서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한 부부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 이란 사회의 갈등을 긴장감 있고 깊이 있게 다뤘다고 평가받았다.
한국은 현빈 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등 16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상을 받지 못했다.
<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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