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다에서 발견된 머리가 두 개 달린 새끼 상어.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머리가 두 개 달린 돌연변이 새끼 상어가 인도 바다에서 발견됐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의 한 마을에서 어부로 일하는 니틴 파틸은 낚시를 하던 중 머리가 두 개인 새끼 상어를 최근 낚았다고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손가락 만 한 길이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상어의 몸체에는 두 개의 머리가 달려 있어 파틸을 놀라게 했다. 머리에는 각각 눈 두 개와 입 하나가 달려 있었으며 몸체에는 지느러미도 두 장이 붙어있었다.
머리가 두 개인 상어를 본 적이 없었던 파틸과 다른 어부는 사진을 촬영해 인도 농수산부 소속 해양연구소에 보냈다. 연구소의 아킬레시 박사는 “인도에서 머리가 두 개인 상어가 발견된 것은 1964년과 1991년, 두 번 뿐이라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돌연변이 상어가 태어난 원인으로 유전, 신진대사 장애, 바이러스 감염, 환경오염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킬레스 박사는 “상어가 눈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지느러미도 두 장이어서 성체가 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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