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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고급식당 ‘미스터 굿피시 캠페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2-29 0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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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해산물 지키자” 비슷한 맛 ‘친척 어종’으로 요리

유럽 고급식당 ‘미스터 굿피시 캠페인’

멸종 위기에 놓인 해산물을 지키기 위해 유럽의 유명 주방장들이 나섰다.
‘2050년 안에 주요 어종이 대부분 사라질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프랑스 등 각국 정부는 어획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요리사 올리비에르 뢸랭저 씨는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재료 소비자인 우리라도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요리사들이 주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하다. 바로 참다랑어 등 멸종 위기 생선 대신 비슷한 맛을 내는 ‘친척 어종’으로 요리하는 것이다.
레스토랑 평론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최고점)를 받은 파리의 ‘오귀스트’ 식당도 최근 대구나 참다랑어 같은 멸종위기종 요리를 메뉴판에서 퇴 출했다. 반면 유럽의 고급식당에서 보기 힘든 갑오징어 요리와 민트 잎으로 감싼 생선튀김 요리 등을 선보였다.
요리사들은 어부와 유통업자, 과학자 등과 지속 가능한 해산물 소비를 위한 ‘미스터 굿피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0만 원짜리 떡볶이도 가능”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새해 업무보고에서 세계적 요리사 에드워드 권 씨는 “한식을 고급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예를 들어 떡볶이에 송이버섯과 고급한우를 넣으면 10만 원짜리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슐랭 관계자도 “프랑스 음식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특정 음식 때문이 아니라 음식을 즐기는 문화 때문”이라면서 “밥과 국, 반찬, 장류 등 발효식품으로 대표되는 한국 음식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잠깐 NIE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멸종위기 해산물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한식의 세계화 문제도 생각해 봅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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