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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국제백신연구소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 인터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1-09 0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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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암 심장병 예방백신도 곧 나옵니다”

[출동! 어린이기자]국제백신연구소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 인터뷰

《 동아어린이기자 김서윤(서울 정목초교5) 신지원(서울 양진초교 5) 이동우(서울서초초교 5) 조부건(서울 언북초교 6) 》

 


슈퍼박테리아 5종 12월 ‘법정감염병’ 지정, 아이티에서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 3일까지 500명 이상 증가….
게다가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아시아 전역에 전염병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왜 전염병은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바이러스를 죽일 무기는 없는 것일까?
동아어린이기자들이 5일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을 만나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래에는 ‘암 백신’도 나올 것”
―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은 백신이 없어 고통 받나요.(서윤)
“가난한 나라에서는 병원에서 1년 동안 쓰는 돈이 한 사람당 1, 2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10달러라고 생각해 보세요. 살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라는 곳에서 가난한 나라에 백신을 전달하고 있지요. 또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은 선진국 어린이들이 걸리지 않는 병을 앓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약이 필요하지만 제약업체들은 이들을 위한 ‘싼 약’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요. 돈을 많이 벌 수 없으니까요.”
―‘미래의 백신’으로 어떤 것이 연구되고 있나요.(부건)
“현재는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등에 관한 백신 연구가 활발합니다. 병균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에 관한 백신을 연구하고 있어요. 암 심장질환 당뇨병을 막는 백신도 미래에 등장할 것입니다. 또 바늘로 백신을 주사하지 않고, 혀 밑에 두고 녹이는 백신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슈퍼박테리아’ 한국도 위험할까?
―지구에서 전염병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동우)
“인류는 항상 전염병과 싸워 왔어요. 중세시대의 흑사병부터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A까지…. 앞으로 질병의 종류는 달라지겠지만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상황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는 한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 슈퍼박테리아에 관심이 많아진 동아어린이기자들은 즉석에서 질문을 던졌다.
“한국에서도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무서운 일이 벌어질까요?”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한국 사정에 관해서는 더 알아봐야 한다”며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웃 나라에서 번지는 전염병에도 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백신에 관심이 있었나요.(지원)
“여러분과 똑같은 모습이었어요. 항상 진지했고 세계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희망을 늘 갖고 있었죠. 미국 예일대 의대 시절에 탄자니아의 한 병원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설사로 죽을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만났죠. 그리고 이들을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여러분도 지금 바로 자신이 잘하는 것을 이용해 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 글을 잘 쓰는 친구 모두 도울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은 하나가 아니에요.”

 

<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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