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전시회는 뭐가 있을까? 게임 전문가들은 미국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유럽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중국 ‘차이나조이’ 그리고 한국의 ‘지스타’를 꼽는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의 규모는 중국에 이어 2위다. 게임의 양이 많아 1위가 된 중국에 비해 한국의 게임은 스토리, 그래픽 등 질이 우수해 수년간 유저수가 변함없는 ‘대작’ 게임이 많다. 그래서 세계의 게임시장은 ‘지스타’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한국 온라인게임에 주목한다.
올해 지스타는 18∼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는 “올해는 21개국 190여 게임업체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어떤 게임들이 나올지 미리 만나보자.

 

○넥슨

 

댄스음악에 신나게 춤추는 ‘리듬&파라다이스’

넥슨 엔도어즈의 신작 MMORPG ‘삼국지를 품다’가 처음 공개된다. 게임을 만든 김태곤 프로듀서는 “정통 삼국지 소설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퀘스트와 미션이 나오고 게임만 해도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모바일은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기사단’, ‘훼미리마트타이쿤2’,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테일즈위버 루시안칼츠편’, ‘크아비앤비 2011/2010’, ‘메이플스토리 도적편 아이폰용’ 등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체험전시’를 추구했다. 기존 ‘대작’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도 체험할 수 있다.

 

○엠게임

 

‘열혈강호온라인2’, ‘리듬&파라다이스’, ‘워베인’, ‘WOD’의 ‘신상’ 게임 4종이 공개된다.
어린이에게는 ‘리듬&…’이 ‘딱’이다. 상큼발랄 댄스 음악과 함께 신나게 춤 한판을 추는 게임이다. 사방팔방에서 방향키가 쏟아져 지루할 틈이 없다.
선과 악의 싸움을 다룬 ‘워베인’은 유저가 직접 클래스를 만들고 스킬도 조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용을 소재로 한 ‘WOD’는 용과 친구가 되어 함께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아르고 유저 팬미팅이 20일 열리고 웹게임 파머라마의 이말년 작가의 사인회도 연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차기 톱 게임으로 알려진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 버전이 처음 공개된다. 동양적 배경이 특징이고 건 곤 진 린의 4개 종족 이야기를 담았다. 3D의 강렬한 그래픽과 5.1채널의 입체 음향, 단순한 스토리로 게임의 집중도를 높였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엔씨소프트 차기 톱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